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는데 끊기는 로딩 화면, 재택근무 화상 회의 중 멈추는 화면 때문에 답답하셨나요?
많은 분들이 인터넷 속도가 느리면 통신사 요금제를 먼저 의심하곤 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공유기 위치’에 있을 확률이 90% 이상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돈 한 풋 들이지 않고 와이파이 속도 올리기의 가장 확실한 방법인 ‘공유기 위치 선정’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유기는 구석이 아닌 거실 중앙으로 나와야 합니다.
와이파이는 장애물을 싫어해요
와이파이 신호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전파의 특성을 이해하면 속도를 쉽게 올릴 수 있습니다. 공유기에서 나오는 전파는 물결처럼 퍼져나가는데, 벽이나 문 같은 장애물을 만나면 신호가 급격히 약해집니다.
특히 한국의 아파트 구조는 콘크리트 벽이 많아 전파 방해가 심한 편입니다.
- 콘크리트 벽: 신호를 가장 강력하게 차단합니다.
- 철제 문/가구: 전파를 반사시켜 신호를 교란합니다.
- 물 (수조, 냉장고 등): 전파를 흡수해 버립니다.
따라서 공유기를 방 구석이나 TV 뒤, 신발장 안에 숨겨두셨다면 스스로 와이파이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셈입니다.
왜 하필 거실 중앙인가요?
집안 곳곳에서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지길 원한다면, 집의 정중앙인 ‘거실’이 최적의 장소입니다.
거실 중앙에 공유기를 두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 사각지대 최소화: 집안의 중심에서 모든 방으로 균등하게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 장애물 회피: 벽을 통과하는 횟수를 줄여 신호 손실을 막습니다.
- 가시거리 확보: 탁 트인 공간일수록 전파는 더 멀리, 더 빠르게 이동합니다.
절대 피해야 할 공유기 위치
거실에 두더라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합니다. 인테리어를 해친다고 숨겨두는 순간 속도는 반토막이 납니다.
아래 표를 통해 우리 집 공유기가 ‘나쁜 위치’에 있지는 않은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 구분 | 추천 위치 (Good) | 피해야 할 위치 (Bad) |
|---|---|---|
| 높이 | 바닥에서 1m 이상 높은 곳 | 바닥이나 구석진 바닥 |
| 주변 | 탁 트인 개방된 공간 | TV 뒤, 책장 안, 서랍 속 |
| 전자기기 | 단독 설치 | 전자레인지, 스피커 옆 |
| 재질 | 나무나 플라스틱 위 | 철제 선반 위, 거울 근처 |
특히 전자레인지는 와이파이와 같은 2.4GHz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작동 시 인터넷 연결이 끊길 수 있습니다. 공유기는 가급적 가전제품과 멀리 떨어뜨려 주세요.
안테나 방향만 바꿔도 속도가 달라져요
공유기 위치를 옮기기 어렵다면, 안테나 방향이라도 조절해 보세요. 안테나를 무조건 11자로 세우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 부채꼴 모양: 안테나가 여러 개라면 서로 다른 방향(부채꼴)으로 펼쳐주는 것이 커버리지 확장에 좋습니다.
- L자 모양: 하나는 수직, 하나는 수평으로 두면 누워있는 기기(태블릿)와 서 있는 기기(스마트폰) 모두 신호를 잘 잡습니다.
지금 당장 공유기를 꺼내세요
비싼 요금제로 바꾸거나 고가의 공유기를 새로 사기 전에, 지금 구석에 박혀 있는 공유기를 거실 TV 장식장 위나 탁 트인 선반으로 옮겨보세요.
와이파이 속도 올리기, 가장 쉽고 돈 안 드는 방법은 바로 ‘위치 이동’입니다.
오늘 퇴근 후, 공유기 위치를 바꾸고 빨라진 인터넷 속도를 직접 체감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