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를 볼 때마다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헤드라인, 한 번쯤 보셨죠?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안전 자산의 대명사인 금(Gold)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하지만 막상 금 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면 막막함이 앞섭니다. “골드바를 사서 집에 둬야 하나?”, “은행 가서 금 통장을 만들까?” 고민되시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목적에 따라 가장 유리한 투자 방법은 완전히 다릅니다.
- 실물 소장이 중요하다면: 골드바
- 소액으로 편리하게 시작하려면: 금 통장
- 세금 없이 수익을 내고 싶다면: KRX 금시장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 투자 방법 3가지(골드바, KRX 금시장, 금 통장)의 장단점과 수수료, 세금 혜택까지 꼼꼼하게 비교해 드립니다. 이 글 하나면 여러분에게 딱 맞는 투자법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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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묵직함, 실물 골드바
가장 고전적이고 직관적인 방법입니다. 한국조폐공사, 은행, 금은방 등에서 실물 금을 직접 구매하여 금고나 장롱 속에 보관하는 방식이죠.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심리적 만족감이 가장 큽니다. 위기 상황에서 즉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투자 수익률 측면에서는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 부가가치세 10%: 금을 사는 순간 가격의 10%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즉, 금값이 10% 이상 올라야 본전입니다.
- 높은 수수료: 제작비와 유통 마진 등을 포함해 약 5% 정도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 보관의 위험: 분실이나 도난의 우려가 있어 보관 비용(금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천 대상: 장기적으로 자녀에게 물려주거나, 전쟁 등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해 실물을 꼭 갖고 싶은 분.
은행에서 간편하게, 금 통장
은행에 가서 “금 통장 만들어 주세요”라고 하면 개설할 수 있는 계좌입니다. 통장에 돈을 입금하면 그 시세에 맞춰 금 무게(g)로 환산해 적립해 줍니다.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과 편리함입니다.
- 소액 투자 가능: 0.01g 단위로도 거래가 가능해 커피 한 잔 값으로도 금 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입출금의 편리함: 스마트뱅킹으로 언제 어디서든 쉽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금 혜택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배당소득세 15.4%: 매매 차익(수익)에 대해 15.4%의 세금을 떼갑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됩니다.
- 수수료: 사고팔 때 각각 약 1%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 예금자 보호 비대상: 은행 상품이지만 예금자 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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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똑똑한 금 테크, KRX 금시장
정부가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해 만든 KRX 금시장은 현재 가장 추천하는 투자 방법입니다. 증권사 앱(MTS)에서 주식처럼 금을 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KRX 금시장을 추천하는 이유는 압도적인 세금 혜택 때문입니다.
- 비과세 혜택: 매매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0원입니다. 배당소득세도 없습니다. 수익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죠.
- 낮은 수수료: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온라인 거래 시 약 0.2~0.3%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 실물 인출 가능: 필요하다면 부가가치세(10%)와 인출 수수료를 내고 실물 금으로 찾을 수도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증권사 계좌(금 현물 전용 계좌)를 새로 개설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혜택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합니다.
한눈에 보는 금 투자 방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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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골드바 (실물) | 금 통장 (은행) | KRX 금시장 (증권사) |
|---|---|---|---|
| 거래 단위 | 돈/g 단위 (고가) | 0.01g (소액 가능) | 1g (소액 가능) |
| 매매 수수료 | 약 5% (제작비 등) | 약 1% (사고팔 때) | 0.2~0.3% (저렴) |
| 세금 (차익) | 없음 (단, 살 때 부가세) | 15.4% (배당소득세) | 비과세 (0원) |
| 부가가치세 | 구매 시 10% | 실물 인출 시 10% | 실물 인출 시 10% |
| 추천 대상 | 증여, 소장용 | 소액, 편의성 중시 | 순수 투자 목적 |
지금까지 대표적인 금 투자 방법 3가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순수하게 시세 차익을 노리는 재테크 목적이라면 ‘KRX 금시장’이 정답에 가깝습니다. 세금과 수수료를 아끼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는 개인의 성향과 목적이 가장 중요하죠. 여러분은 어떤 방식이 가장 끌리시나요?
- 수수료가 좀 들어도 든든한 실물이 좋다.
- 은행 앱으로 편하게 관리하고 싶다.
- 무조건 세금을 아껴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춰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금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방어하는 훌륭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